[뉴스포커스] 미래통합당, 오늘 국회 복귀…여야 7월 국회 주도권 다툼
오늘부터 한 달 간 7월 임시국회가 열립니다.
미래통합당도 오늘부터 국회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통합당은 윤미향 의원 관련 의혹과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국정조사, 검언유착 사건 특검을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즉각 수용불가 입장을 밝히며 시작부터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7월 국회, 공수처 출범부터 인사청문회까지 여야가 충돌할 지점이 곳곳에 포진해 있는데요.
오늘은 박진영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윤기찬 전 미래통합당 홍보위 부위원장 두 분 모시고 7월 임시국회에 임하는 각 당의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통합당이 7월 임시국회 첫날인 오늘 국회에 복귀했습니다. 통합당은 현 정부의 대북정책과 윤미향 의원의 기부금 유용에 대한 국조, 추미애 장관의 특검 등을 추진하겠다며 강력한 원내 투쟁을 선언했는데요. 먼저 반쪽 개원 한 달여 만에 국회 복귀하는 통합당의 심경과 전략이 궁금합니다.
한달여만에 국정 파트너 통합당을 맞이하게 되는 민주당의 입장도 궁금한데요.
통합당은 국회 복귀를 하며 윤미향 의원의 기부금 의혹, 대북정책에 대한 국정조사와 추미애 장관의 특검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민주당은 국조는 불가, 특검은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사실 특검이든 국조든 수적 열세로 민주당의 동의 없이는 추진이 불가한 상황인건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통합당이 굳이 특검과 국조를 요구하고 나선 이유가 궁금합니다. 일각에선 복귀명분이 필요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하던데요?
7월 국회의 최대 뇌관은 아무래도 15일로 예정된 공수처 출범이 될 텐데요. 민주당은 후속입법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여당 몫인 공수처장 2명의 후보추천위원 선임까지 마무리했지만 통합당은 공수처법 자체가 위헌이라며 헌재 결과를 먼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거든요. 양 당 입장차가 너무 큰 상황인데, 어떤 전략들을 세우고 계신가요? 7월 중 공수처 출범 가능할까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내정자와 이인영 통일부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도 쉽게 넘어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특히 통합당은 이번 인선을 "대북 굴종외교를 위한 선언"이라며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지 않습니까? 두 내정자, 청문회 어떻게 예상하세요?
인선 이야기 짧게 짚어보죠. 청와대가 지난 금요일 외교안보라인 인선을 발표 했습니다. 이인영, 서훈, 박지원 의원 등 그야말로 대북 문제에 정통한 인사들로 구성됐는데요. 대북 통으로만 구성되다보니 일각에서는 외교라인이 안 보인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번 인선, 짧게 평가를 해주신다면요.
특히 박지원 내정자의 국정원장 인선이 주말 내내 화제였습니다. 최고의 대북통이긴 하지만, 과거 탈당 전력이나 2017년 대선당시 문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매일 아침 한다고 해서 '문모닝' 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박 내정자다 보니 파격적인 인선으로 받아들여지는건데요. 이번 인선, 어떻게 보세요? 박 내정자, 국정원장으로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보십니까?
이번 인선이 북한에 보내는 우리 정부의 강력한 대북 관계 회복을 위한 메시지라는 해석은 분명해 보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반도 비핵화의 큰 축인 미국을 설득하는 것도 큰 과제거든요. 2기 외교안보라인의 가장 큰 과제, 뭐라고 보십니까?
오늘 대검이 추미애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와 관련해 전국 검사장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보고 합니다. 검사장들은 추 장관의 지휘가 부당하지만, 추 장관의 지휘 감독권은 받아들이고 윤 총장의 사퇴표명 없이 추 장관에게 재지휘를 요청할 것을 건의하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런 의견을 보고 받게 될 윤 총장, 오늘 어떤 입장을 밝힐까요?
만일 윤석열 총장이 추 장관에게 재지휘를 건의한다고 해도 이를 추 장관이 받아들일지 여부는 또 다른 문제지 않습니까?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겠습니까?
지금까지 박진영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윤기찬 전 미래통합당 홍보위 부위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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